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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

바라쿠다 2014. 7. 11. 13:23

 

 

    <Curtis Hanson> 1997

 

1950년대 LA를 배경으로 부패 경찰과 헐리우드 밑바닥 산업계의 거물급 악당

그리고 그들을 잡기 위해 뭉치는 3명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경찰이 복잡하게 얽힌 느와르물이다

 

 

다혈질 감성형 버드, 명성과 부당한 돈을 쫓는 잭, 출세 지향형 이성주의자 에드

오프닝은 캐릭터가 가직 각자의 성격을 짧지만 직접적으로 담아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경찰서 내에서 벌어진 가혹행위를

밀고한 에드에게 버드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 두사람이 가진 갈등의 골이 화해와 화합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정의의 여러가지 길은 하나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제 영화의 가장 기본 라인을 구성하는 카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밀고자로 낙인 찍혀가면서까지 출세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던 에드가 맡은 첫 번째 사건이다

 

 

 

 

 

단순한 살인 사건에 여러 인물들을 사방에 배치시켜 구성을 복잡하게 한다

 

헐리우드에서 사교 클럽을 운영하며 외설 영화를 짝어대는 피어스 페치가 데리고 있던 여성중 한명이 카페 살인 사건의 희생자로 발견되자

버드는 전에 만났던 기억을 떠올려 페치를 찾아간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되는 린~

린 역을 맡은 킴 베이싱어는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낸다

 

 

 

사건에 매달리는 에드에게 잭은 물어본다

 

"왜 그렇게 사건에 집착하지?"

"롤로 코마시"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죽이고 달아난 범인에게 에드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법의 울타리를 넘나드는 놈들을 잡고 싶었죠~ 정의 구현을 위해서요"

당신은 왜 경찰이 되었죠?

"기억이 안나~"

 

잭의 잃어버렸던 순수한 마음이 깨어난다

 

 

 

사건은 흑인들의 납치 강도 사건으로 일단 종결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에드는 사건을 다시 검토하고 진실를 알고 있는 잭은 그를 돕는다

 

 

더러운 돈을 내려놓고 정의를 위해 나서는 잭~

죽은 동료 경찰과 피어스가 데리고 있던 전직 경찰 그리고 피어스와의 관계를 알아낸 잭은 더들리 반장에게 달려간다

 

더들리 반장의 총에 맞는 잭의 마지막 말은 "로로 토마시"였다

 

이 장면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는 역시나 대박~이다

 

 

 

 

◀ 버드가 사랑하는 린에게 들이대는 에드

 

 

뜬금없기는 하지만 후반부 버드와 에드의 갈등 고조

그리고 화해와 화합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장치로 사용된다

 

 

뿐만아니라 더들리 반장과 피어스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동시에

더들리 반장이 버드와 에드를 서로 증오하게 만들기 위한 계략으로

사용되어지는 장면이므로 중요 포인트~ 땡야~땡야~ ㅎㅎ

 

 

 

 

 

 

에드와 린의 관계를 의심한 버드는 린을 때린다

(버드는 여성에게 폭력을 쓰는 놈을 싫어한다)

 

에드와 버드의 갈등은 정의 수호라는 이름으로 화합한다

"모든게 더들리의 음모라구~

그 쉐이 부패 경찰이라구~"

 

 

더들리의 함정에 빠진 에드와 잭~

하지만 정의는 승리한다

 

 

경찰의 비리가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경찰 고위 간부들은 더들리를 영웅으로 만들어 사건을 종결하려 한다

에드만 입을 다물면 모든 것이 만사 오케이~

 

이 때 에드는 자신도 영웅으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

 

"어떤 남자는 세상을 얻고, 어떤 남자는 전직 창녀와 여행을 가죠~"

 

악당은 모두 죽었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출세를 하고 어떤 사람은 사랑을 얻었다

 

영화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출처 : 35mm 2.0
글쓴이 : 메탈크로켓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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