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허와 실

[스크랩] 이런 여자와는 헤어져라

바라쿠다 2014. 7. 5. 07:45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지만 헤어지기란 더 어려운 일입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맞고 좋은 상대만 만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은 고쳐가며 맞추어 가며 사랑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사랑으로 극복하고 서로 노력하며 맞추어 가야 할 일들도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흔히 빠질 수 있는 함정은, '저 사람을 내가 고칠 수 있어'라는 생각입니다. 또는 '내가 그 사람을 위해 저렇게 변할 수 있어'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맹목적인 봉사가 되거나 초인적 헌신을 한다면 나중에 남는 것은 자기 혐오밖에는 없습니다. 결국 괴로운 파국에 이르게 되기 전에 이런 상대라면 정리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

' 나는 나의 직업과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물론 나도 성공하고 싶고 경제력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욕심을 내기보다 지금 상황에서 더 노력하면서 앞으로 조금씩 나가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던 남자에게 한 여자가 다가옵니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조금 깊어지기 시작하자, 여자는 남자에게 다른 것을 요구합니다. '내 고등학교 동창의 남자친구는 의대를 나와서 의사를 하고 있어. 그 사람도 다른 대학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시 공부해서 의대에 갔는데 지금은 월급 받고 있지만 그 월급이 자기보다 3배는 많아.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의대를 가.' 혹은 '다른 친구들 남자친구는 모두 흰 와이셔츠를 깔끔하게 입고 출근해. 난 당신의 작업복이 싫어.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일을 찾아봐.'라는 말을 하는 겁니다.

이럴 수는 있습니다. 남자가 자신의 가치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거나 어떤 이유에서건 그가 가진 역량에 못미치는 생활을 하고 있어, 그가 정말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그것을 도우려는 생각을 하는 여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여자가 남자의 지금 일과 노력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남에게 과시할 수 있고 경제적인 안정만을 주는 직업만 요구한다거나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이것은 올바른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나의 사회 생활의 근본이 되는 일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소중히 여기지 않는 상대라면, 그 사람은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과 사귀라고 하십시오.


나의 취향을 무시하는 사람

스 포츠를 좋아하고 무협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 '고상한' 그녀의 취향에는 우습게 보이고 바보 같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자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가지고 끝없이 불평하고 화를 내거나 남자의 취향을 '저급하다'거나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거나 '너무나 싫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나'라는 남자 자체를 완전히 거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 네가 보는 로맨스 소설이나 연속극은 그리 뛰어난 것이더냐.' 이렇게 싸우기 시작하면 그 끝은 결코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나의 취미, 혹은 문화 생활, 여가 활동,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시비 걸기를 멈추지 않는 상대라면 그 상대와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나는 좋아하는 것을 상대는 비난하고 힐난한다면 그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 자존심을 다쳐가며 관계를 참아가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상대에게 끌려가서는 안됩니다.


나의 주변 관계를 끊으려는 사람

' 그 친구들은 자기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겠어. 모여서 술마시고 노는 것밖에는 더해? 만나지 마.' 이런 유형의 여자들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껏 쌓아온 인간 관계, 나의 사회 생활, 이런 것들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거부하는 상대라면 그것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한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상대의 삶을 마음대로 주무르려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친구 사이에 문제가 벌어졌을 때 한 발짝 떨어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충고를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남자의 지금까지의 인간 관계를 끊으려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지요. 이런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은 자신이 피곤해진다는 이유로 남자가 소중히 생각하는 다른 관계, 예를 들자면 가족간의 관계까지도 막으려 들 수 있습니다.

요니동(칼럼니스트)
출처 :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단정한 멋 : 비피트
글쓴이 : 루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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