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맛집]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착한식당...
고집...여러분 고집이 무슨뜻일까요...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자기의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버팀'이라고 적혀져 있네요...그런데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고집이센거는 말그대로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로 실천에 옮기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자기 이외에 다른 어떤이들이 뭐라고 하여도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자
기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지요...오늘 소개할 식당은 바로 고집이란 단
어 한마디로 말씀을 드릴수가 있겠네요...블로거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포스팅을 기부하는
블로거의 모임' 6번째는 바로 우슬촌이란 식당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만두전문점인데 사장님의 고집이 아주 대단하십니다..모든 음식에 인공조미료를 전
혀 사용하지 않는 아주 착한식당 입니다...이러한 사장님의 고집때문에 몇번을 실패를 겪었
지만 여전히 종로 한 구석에서 묵묵히 영업을 하고 있답니다...^^
어복쟁반...45,000원...
우슬초...
종로5가 닭한마리로 유명한 골목 안쪽에 위치합니다...
식당 앞에 이렇게 크게...
사실 저는 인공조미료가 어느 정도 들어가야 음식의 맛이...
우슬초는 몸과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의미를 가진 풀이랍니다...
몸과 마음의 정화...저도 오늘 도봉산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려 갑니다...ㅋㅋ
우슬초는 만두전문점답게 이렇게 만두속이 먼저 눈에 뛰네요...
이곳은 만두속을 이렇게 38g을 저울에 달아서...
만두피의 무게를 감안하여 만두속을 38g으로 일률적으로...이렇게 만들어야 만두의 식감이 가장 좋다고...
정말이지 고집이 대단하십니다...
보시면 만두피가 일률적으로 똑같습니다...38g...
메뉴판...
이곳의 모든 식재료는 국산만을 사용합니다...소고기는 한우만을 고집하구요...
밑반찬...
밑반찬 모두 맛이 좋았지만 김치가 특히 시원하니 맛이 좋았죠...
먼저 만두전골과 어복쟁반을 주문합니다...
어복쟁반...45,000원...
어복쟁반은 북한 특히 평양에서 많이 즐겼던 북한음식으로 놋쟁반에 갖가지 고기편육과 채소류를 푸짐하게
담아서 여러사람이 육수를 부으면서 추위를 이겨냈던 음식이죠...
야채는 배추와 새송이버섯...그리고 쑥갓...등등...
소고기는 한우 양지를 사용하고 전은 동태전 입니다...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
가운데 양념간장이 보이시죠...청양고추와 약간 절인 고추를 사용하여 만든 장인데 이렇게 놋쟁반 가운데에
놓으면 육수가 끓면서 데워지는데 이렇게 데워지면 고추와 절인고추에서 나오는 고추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하여 한우양지수육과 야채를 찍어 먹으면 어복쟁반의 맛이 배가 됩니다...
배추가 많이 보이시죠...
육수에 배추의 약간 단맛이 배여서 입안에 넣으면 육수의 구수함과 배추의 단맛이 어울어져
최고의 맛을 보여주네요...추운 평양에서 이렇게 먹으면서 추위를 견뎠겠죠...
오늘은 한우양지 한점 드시고 가세요...
새송이버섯에 쑥갓, 한우양지...그리고 동태전...
맛이 보이시나요...정말이지 슴슴하니 건강한 음식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
만두전골...2인분...16,000원...
어복쟁반이 너무나도 맛이 좋아서 그런지 은근 기대가 됩니다...
보글보글 아주 맛나게 익혀집니다...
만두전문점이니 만두의 맛을 보아야겠죠...
우선 고기만두 먼저...
육안으로 보기에도 재료가 신선 합니다...직접 보시면 더 느끼시겠지만...
숙주가 많이 들어가서 아삭거림의 식감이 좋았던...고기만두...
이번에는 김치만두...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는 김치의 칼칼함이 좋기에 고기만두 보다도 더 좋아하는데...
이곳의 김치만두는 이런 칼칼함이 약간 아쉬웠던...김치를 조금 더 넣으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만두국...6,000원...
만두국에는 만두가 기본적으로는 5개가 들어갑니다...그런데 주문시 이야기를 하면 이렇게
만두를 6개 넣어줍니다...약간의 공기밥도 같이 내주는데 더 먹고 싶으면 더 줍니다...
인공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착한식당...이러한 고집때문에 여러번 실패도 있었지만...
여전히 꿋꿋하게 종로 후미진 구석에서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인공조미료에 약간은
적응(?)이 된 입맛이지만 이러한 착한음식은 언제나 반갑습니다...사장님의 고집이 좋은 결과로 이어
질수 있는 일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오길 기원합니다...'포스팅을 기부하는 블로거의 모임' 제6번째
이야기...어떠셨는지요...여러분의 제보를 부탁 드립니다...각 지역의 어려운 사연이나 착한식당,업종을
불문한 자영업자분들...어느 누구든 상관이 없습니다...사연이 있는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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