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광안동] 울산식당 - 광안시장, 따뜻한 옛날 보리밥이 3,500원

바라쿠다 2013. 5. 7. 19:07

 

 

[재래시장의 맛있는 밥집]

 

3,500원으로 만들어내는 보리밥이 너무나 괜찮은 곳입니다

 

"울산식당"

 

꼭꼭 숨겨진 맛집을 찾아보려고 가끔 골목길 안을 헤집고 다니기도 하는데,

 

대부분 기대 이하의 음식을 내놓는 바람에 실망한적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참으로 오래간만에 골목 안 숨은 맛집 탐방을 성공시켰네요

 

 

 

광안시장 뒷편의 주택가 골목 안

 

옛날 보리밥이라는 작은 간판이 보입니다

 

왼편에 수영로 609-12라는 새주소가 보이네요, 참고하시길

 

 

 

 

 

 

 

작은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모습

 

 

 

 

 

 

 

 

 

 

 

저렴한 가격이 돋보이는 메뉴들이 붙은 모습

 

이곳의 주인은 인상좋으신 할머니시랍니다

 

 

 

 

 

 

 

 

 

방 안에는 이렇게 수수한 테이들이 놓여져있습니다

 

일관성없는 테이블의 모습으로 봤을때,

 

아마 돈이 부족해서 하나씩 사다 나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님 중고를 들이셨거나..

 

 

 

 

 

보리밥이 3,500원

 

가격 한번 착합니다

 

혼자서 찾아갔지만, 부담없는 가격때문에 2,500원짜리 잔치국수도 같이 시켜봅니다

 

두개를 혼자서 다 먹어도 가격은 6천원이니까요

 

 

 

 

 

이게 3,500원짜리 보리밥 모습입니다

 

 

 

 

 

 

 

 

 

 

 

엄청 구수했던 청국장

 

 

 

 

 

 

 

 

 

 

 

밑반찬은 흔히 말하는 조합이 좋습니다

 

 

 

 

 

 

 

 

 

 

 

보리밥은 입안에서 미끈거리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에 놀랬답니다

 

할머니께 보리밥 만드는 비결을 살짝 여쭈어보니

 

가마솥에 보리와 쌀을 3대1의 비율로 섞어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팔팔 끓인다음

 

3시간동안 식히면서 불려서 밥을 짓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밥 짓고 4시간이 지나면 보리가 뻘겋게 변해 못먹기때문에 남는 밥은 다 버려야한답니다

 

 

 

이런 정성과 노하우가 가득한 보리밥에

 

갖은 나물을 올리고 고추장 넣고 얼른 비벼봅니다

 

 

 

 

 

 

 

 

 

3,500원으로 만들어내는 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대단합니다~!!!

 

할머니께서 광안시장안에서 30년동안 보리밥 장사를 하시다가 골목안 주택으로 들어오셨다는데

 

그 누구도 3,500원을 가지고 이런 퀄리티의 보리밥은 못만들어낼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30년 음식내공은 그냥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란걸 다시금 깨닳았습니다

 

 

 

 

 

그리고 추가 주문했던 잔치국수 2,500원

 

 

 

 

 

 

 

 

 

 

 

부드러운 국수 맛이 좋습니다

 

다만, 보리밥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 배가 이미 포화상태였기때문에

 

아쉽게도 면빨만 조금 건져먹다가 나와버렸네요

 

 

 

 

 

 

 

광안시장 뒷편의 주택가에 숨어있는 울산식당

 

허름한 겉모습과 찾기 힘든 위치지만, 저렴하게 맛보는 보리밥 만찬으로 식사시간이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이곳의 위치를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두리번거리며 찾아가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저녁 8시까지, 일요일도 영업

 

 

주 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562-1번지

 

전화번호 : 051-75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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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기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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