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사람 ★봄비의 박인수

 

 

 

 

 

 

 

 

 

 

 

 

 

 

 

 

 

 

 

2014.7.14. 20

 

채널A제작팀,

출연자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첫 사진: 신효범의 봄비 선창에 따라 박인수씨가 이어 노래를 부를 것인지 초조히 기다리는 백일섭씨.

 

 

 

저는 집에 있을 때는

혼자서 TV를 보지 않습니다만

외로움을 타시는

할머니와 드라마나 뉴스 등을 열심히 봅니다.

천식 발작으로 힘들어 하시는

할머니에게 도움을 드리다가

우연히 채널A에서 백일섭의 그때 그사람

★봄비의 박인수씨 편을 보았습니다.

 

김추자, 이정화가 불러 유명했던

봄비의 원조가수가 박인수씨며

당대 최고의 소울가수라는 것을 처음 알았지요.

6.25의 비극으로 불행을 겪고

미국에 입양되어 세계적인 가수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파란만장의 얘기도

바쁜 사이사이 들으면서 일했습니다.

 

결혼 후

아들 하나를 낳고 살았으나

박인수씨의 외도로 헤어졌다가

38년만에 다시 재혼한

아내 곽복화씨의 지극한 간병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단기기억상실증 관절염 췌장암 후유증으로

생활이 온전하지 못한 남편을 케어하며

잃어버린 불행의 38년 간의

기억의

퍼즐을

단편적으로나마

계속 찾아주려하는고귀한 사랑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홍대 앞 작은 콘서트에서

백일섭, 신효범,박상민,이경우가

오랜 공백 기간으로 노래가 안 나올 것을

염려해 완강히 거부하는 박인수를 지혜롭게

설득해

열창하게 만드는 화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과 자막만으로도

감동을 만끽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직접

화면으로

보신 분들은

수십년 동안

노래를 잊었던

소울가객의 혼신의 무대를

적당한 눈물과 함께 축하해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박인수씨의 부활을 믿으며

숭고한 사랑의 곽여사님과

휴머니즘을

실천하는

제작진에게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어디서든지

전설의

소울 대부

박인수씨의 공연이 열리면 시간이 여의치 못 해도

한번은 꼭 달려가서

소울에 풍덩 빠져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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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人生 一幕二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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