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스크랩] 완성되어 가는 담 벼락 벽화

바라쿠다 2014. 7. 16. 13:42

 

(그림보는 방법: 오른쪽위:과거, 오른쪽 아래: 완성, 왼쪽 3장면은 그리는 과정)

 

 장수마을 사업으로 벽화 사업이 오랜 시간과 정신력을 쏟는 사업이였습니다.

마을 쉼터나 지압길 사업도 보름 이내에 설치되었는데

벽화사업은 몇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림을 그리려면

벽이 말라 있어야 하는데 벽에 습기가 많아 그림 그리기가 적당치 않은 환경이였지요

 

환상의 나비라는 제목을 가진 그림...

네모난 상자에서 환상의 나비가 날아,  온 마을을 뒤덮습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본직한 나비같습니다.

 

(그림보는 방법: 오른쪽위:과거, 오른쪽 아래: 완성, 왼쪽 3장면은 그리는 과정)

 

 강아지가 많던 경민이네집.

두 형제가 사는 집에 경민이와 영호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보는 방법: 오른쪽위:과거, 오른쪽 아래: 완성, 왼쪽 3장면은 그리는 과정) 

 

김광국 아저씨 댁의 벽화 미술관을 그리려고 한 야심작이였는데....

어찌하다 보니... 왠지 많은 아쉼이 남는 벽입니다.

할머님들이 만드신 꽃그림과 공예작품이 있습니다.

 

 

(그림보는 방법: 오른쪽위:과거 오른쪽 아래: 완성 왼쪽 3장면은 그리는 과정)

 

김광국 아저씨 집 옆면..

아저씨가 가보고 싶던 알프스 산맥의 이미지에 뛰노는 망아지 모습입니다.

남자분들이 매일 말 한마리씩 끌어감에도 꼭 네마리가 다시 채워져 있습니다.

 

 

 고씨 할머님댁의 담장입니다. 담장을 지은지 별로 안된 담이라 그림이 선명하니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워낙 초심의 사업내용은 헌담을 미장을 하여 깨끗하게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려는것이였는데

형평성으로 인해 벽에 바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용진이네 가게 집자리 입니다.

어느집이나 그렇겠지만 이 집엔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복이 호박처럼 굴러 들어오라는 뜻에서

양쪽벽 모두 호박 넝쿨을 그리고 괴테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의 글귀를 넣었습니다.

 

 

 가게자리 집 옆면에도 풍성한 먹거리를 넣었습니다.

가지, 오이,토마토, 고추등을 넣어 풍성함을 강조 하였습니다.

 

 

 수연이네 집...

이 그림이 참 멋진 그림인데 지붕이 낡아서 그럴까요?

왠지 그림이 살질 못함니다.

 

차라리 이 그림을 다른 집에 그렸더라면 더 멋진 그림이 됐을걸 하는 아쉼이 있지만

너무나 "멋진 밤하늘의 종이 비행기"입니다.

 

 

 고씨 할머니댁과 붙여 있는 담벼락이라 쌍둥이네도 같은 이미지로 그렸습니다.

 

 

 쌍둥이네 옆 담장 모습.

 

 

 항상 옆에 계실것같던 이웃집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아저씨 마저도 양로원으로 들어가셔서 낮 모를 사람이 살다가 간 비워져 있는 집입니다.

 

오토바이를 끄는 산타 할아버지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위금자 할머님댁...

두 여자 아이가 뽑기를 하는 뒷모습입니다.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입니다.

12시가 넘기 전에 집에 귀가를 해야만 하는 호박마차입니다.

 

우리 동네 이종일 이장님 캐릭터....

항상 오토바이로 동네를 도시는 이장님댁 담벼락 이미지 입니다. ㅎㅎㅎ

 

 

앞으로 남은 이미지는 호랑이가 물을 먹는 모습과 정자가 그려지는 남동활 아저씨댁.

숨은 그림 이미지를 넣을 홍순익 아저씨댁.

아이들 이미지에 포토죤 이교훈씨댁.

마을 회관앞에 신문지 이미지로 그릴 장수마을 이미지와 남양 황라의 캐릭터 등이 남아 있답니다.

 

 

이렇게 4작품만 그리면 올해 마을 환경 사업은 끝이 납니다.

마을환경사업으로 꽃나무를 심고, 휴식공간 평상을 만들고, 지압길을 만들고 벽화를 그렸습니다.

올해는 대부분 환경사업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담 벽화를 그리는 별이사는집 (www.pensionstar.net)펜션을 운영하며 공공예술작가인 조형진,박정은 부부입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에서 이곳 화성까지 두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 하고 왕복하길

여러번 하면서도 항상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죄송하기까지 하답니다.

혹시 담벽화를 그리실 분을 위해 이분들을 추천합니다.

연락처: 박정은작가: 011-9828-7370입니다.

부부작가를 알게된 계기는 마을 사업으로 벽화를 그리려고 할때 인터넷 검색으로 벽화를 찾아보니

많은 벽화들이 있었습니다.

13페이지까지 검색을 하면서 그림과 작가를 평해 보았을때

이 부부작가의 그림이 제가 원하는 컨셉이 맞았습니다.

1. 입체감 있는 그림

2. 아기자기한 캐릭터

3. 부부의 성실한 첫 이미지입니다.

 

 

일년동안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월마다 마을 운영자 회의를 하고  다른마을은 어떻게 진행하였는가 선진지 견학도 다녔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마을 사업에 운영진들께서는 우리마을만 보다 다른 마을을 보니무엇이 필요한지.. 왜 이런 사업을 하는지...

운영하면서 겪는 희노애락을 같이 겪으며 지낸 일년이였습니다.

 

지난 일년이 주마등처럼 싸~악 지나갑니다.

 

 

출처 : 참새와 독정리 쌀방앗간
글쓴이 : 방앗간며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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