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가뭄때문에 표고장사에 지장이 많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것도 문제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다보니
비가 오더라도 금새 표고목이 건조해져서
표고발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어제는 새로 자리잡은 재배장에서
쬐끔 버섯을 수확할 수 있었는데......
그 양이 1Kg도 않되니
주문하신 분들에게 보내드릴 것도 되지 않습니다.
이곳은 작년봄에 접종한 것들 중에서
주로 밤나무와 별로 좋지 않은 표고목을 세워두었는데
나무그늘이 많이 지는데다가 개울가라 습해서 그런지
그나마 기존재배장보다는 발생이 잘 되는 편입니다.
게다가 생긴 모습도 그럴싸 하니 잘 생겼습니다.
지 주인 닮아서리...... 크험~~ 쩌~업~ ㅠㅠ
기존 재배장은 하도 발생이 않되어
이러다가 종균이 말라 죽는거 아닌가 싶어
며칠전에 듬뿍 물을 뿌려주었었는데......
그나마 발생한 것들이 생긴 꼬라지도 참 형편없습니다.
게다가 민달팽이녀석들이 버섯 여기저기 갉아 먹어 구멍을 내고......
무엇보다 마음이 불편한 것은
주문을 하고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언제 보내드린다는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어리버리가 계란장사, 표고장사 시작하면서
이래저래 모자라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때로는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ㅠㅠ
출처 : 숲속자연농원
글쓴이 : 게으른농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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