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현상의 동인: 정당불신 혹은 정치냉소주의?*
이 논문은 안철수 지지자의 특징을 연구한 논문이지만 이 논문에는 박사모와 문재인 지지자인 문파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박사모와 문파의 차이를 모르는 척하면서 공세적 질문을 펼치는 언론인들 참고하세요.
문파는 정치변화에 대한 확신이 높고, 정치관심이 높으며, 지도자가 바뀌면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믿는데 비해, 박사모는 정치에 대한 관심도 낮고, 정치변화에 대한 확신도 낮으며, 여가 되든, 야가 되든 어차피 정치는 변화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는 딱 그 중간에 있네요.
정치에 대한 관심도 없고 어차피 누가 되든 정치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특정 정치인을 위해 동원되는 게 박사모현상이라면 시민들이 정치변화에 대한 확신으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게 문파죠. 이것도 모르면서 언론을 만듭니까?
<논문 초록>
2012년 대선은 안철수현상이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논평가뿐만 아니라 안철수 캠프는 안철수현상의 원인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주요정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불신을 연구하는 학자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3후보의 등장을 연구한 대부분의 학자는 정치불신과 정치냉소주의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해왔다. 본 연구는 정치불신과 정치냉소주의가 서로 다른 개념임을 밝히고 안철수현상이 둘 중 어느 것에 의
해 추동되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2012년 총선 직후와 2012년 대선 직전의 설문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일부 무당파가 안철수현상의 주요 동력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정치불신자보다는 민주당을 신뢰하는 유권자와 정치냉소주의자라는 서로 다른 종류의 유권자에 의해 안철수현상이 추동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안철수 현상이 함께 하기 어려운 집단이 만들어낸 현상으로서 시작부터 성공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포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만일 안철수현상이 정치불신에 의해 추동되었다면 적당한 수준의 정치불신은 기성 정치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반드시 정치참여율을 떨어뜨리지도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냉소주의는 정치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정치권 밖에서 정치권으로 갑자기 진입하는 포퓰리스트에 의해 동원되는 경향이 있다. 정치냉소주의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부정
적 영향과 향후 안철수현상의 재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어: 안철수현상, 2012년 대선, 정치불신, 정치냉소주의, 제3후보, 정당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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