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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의도맛집 희정식당 - 수요미식회 방영된 부대찌개맛집

바라쿠다 2015. 12. 18. 01:37

 

 

 

 

부대찌개가 주제였던 이번 주 수요미식회에서 방영된 여의도 맛집 희정식당입니다.

그동안 거의 매주 수요미식회의 음식점 선정이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되는 것이 적어도 하나씩은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세 음식점 다 선정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는 집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옛날식 상가에, 그것도 지하에 있는 식당인데, 인기는 아주 좋습니다.

 

 

 

 

음식점에 왠 북인가 했는데,

 

 

 

 

아마도 연예인이었던 주인장님께서 장애인과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공연할 때 사용하시던 것인가 봅니다.

 

 

 

주인장님이 참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군요.

어려운 어르신들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성경의 핵심인 고아와 과부를 보살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지요.

말이나 번지르르 하게 해서 믿음을 과장하고는 횡령, 사기, 간음, 성추행 등 범죄를 서슴치 않는 개독 먹사놈들과 달리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예수쟁이이신 것 같습니다.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장미꽃남자를 부르신 감상식사장님, 장미보다 아름다운 멋진 '딴따라'십니다.

 

 

 

 

부대찌개 1인분이 8천원인데 공기밥과 라면사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착한 가격입니다.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부대찌개라는 것이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점심식사 메뉴인데 직장인들은 사정상 혼자서 먹어야 할 때가 있죠.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최소 2인분 주문을 주장하는 음식점이 많은데, 희정식당은 배려심이 깊네요.

이런 것이 철학이지요. 베품의 철학.

 

 

 

 

 

 

반찬은 평범했습니다.

 

 

 

공기밥을 흑미섞인 것으로 줍니다. 역시 양이 박하지 않습니다.

 

 

 

사골육수인 듯이 보이는 육수를 부어주고......

 

 

 

육수가 끓으면 양념을 풀어주고......

 

 

 

 

햄, 소시지, 떡, 그리고 완자라고 하기에는 작고 풀어진 고기 민찌가 들어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을 많이 넣은 것이 특징인데, 마늘은 정말 듬뿍듬뿍 넣어주셨네요.

이러면 밸런스가 무너질 것 같기도 한데요.

 

 

 

친절한 이모님께서 불기 전에 라면부터 먹으라고 하십니다.

 

 

 

 

 

의외로 국물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네요.

마늘의 알싸한 맛이 압도적이기는 하지만, 칼칼매콤짭짤달달한 맛이 모두 잘 느껴집니다.

의정부 오뎅식당의 시원개운한 맛과 이태원 바다식당의 깊고 진한 맛의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중도적이고 친근한 맛입니다.

소시지는 이렇게 얇게 써는 것보다 바다식당처럼 도톰하게 써는 것이 식감과 맛이 더 좋겠습니다.

 

 

 

 

 

 

밥을 말고 건지를 올려서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주인장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가미되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여의도 부대찌개 맛집 희정식당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단지 이집의 부대찌개나 티본스테이크가 맛있어서만은 아닙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예수를 닮은 그 향기로운 마음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향기로운 마음이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기를 희망합니다.

 

 

희정식당

02-784-9213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지번여의도동 21-3 

 

 

출처 : 사랑이 밥먹여준다
글쓴이 : 비내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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