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않게 만든
조개젓무침
절기는 상강을 지나고 있습니다.
배추속이 찰 무렵 김장용 젓갈을 미리
사다 저장하던 어머니들의 정겨운 모습이,
추억 저멀리에서 아련히 스쳐 지나갑니다.
새댁시절 몇번 따라갔던 소래포구에
언니 동생과 동행하면서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졌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소래포구에 승용차가 아닌
전철로 오가는 길도 낭만스러웠습니다.
복잡했던 시장이 잘 정비되고 상품
또한 옛날보다 많이 규격화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새우젓과 여러가지 젓갈을 종류별로
조금씩 구입했습니다. 솜씨좋은 엄마는 오징어, 굴,
황석어, 밴댕이, 꼴뚜기, 낙지등을 싱싱한 것으로
구입해서 젓갈을 담가 편찮으시기 전까지
맛있는 김치와 젓갈을 보내 주셨지요.
지금도 남편은 말합니다. 시원하게
톡 쏘는 사이다 맛처럼 맛깔스런
엄마의 동치미가
먹고싶다고...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조개젓을 짜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방법대로 고춧가루를 넣은 것과
안 넣은 것 두가지로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조개젓300g,청양고추5개,마늘10개,무 한토막,대파,
당근,배,양파 조금씩,고춧가루1.5숟갈,식초,
참기름,통깨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무,당근,마늘은 먹기좋은 크기로 얇게 썬다.
2. 양파,대파는 잘게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뺀다.
3. 배,무는 강판에 갈아서 즙만 준비한다.
4. 볼에 국물을 제거한 조개젓,1의 무,당근,
마늘,2의 양파,대파,청양고추를 담는다.
5. 4에 배,무갈은 즙,식초,참기름,
통깨를 넣어 살살 무친다.
6. 5의 조개젓을 적당량 덜어내고
고춧가루를 넣어 무친 다음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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