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번이고 다시 태어난대도
그런 사람 또 없을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 줄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 사랑 또 없을테죠
몰래 감춰둔 오랜 기억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쯤이야
얼마든 참을 수 있는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 할수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사랑은 주는거니까 그저 주는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 줬던 사람입니다
어쩜 눈빛이 그렇게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해 주겠구나
생각들게 해 주던 자기 몸 아픈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단 한사람입니다
내가 감기로 고생할때
내 기침 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 주던
그런 사람 입니다
지금 그 사람 나름 대로 얼마나
가슴 삭이며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 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을 텐데..
웃고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내가 왜 웃을 수 없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하고 하도 웃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서
몇 년치 웃음을 그때 다 웃어 버려서
지금 미소가 안 만들어 진다는걸
웃고 살라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사람 끝까지
나를 생각해 주었던 사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눈물 안 보여 주려고
그렇게 많은 눈물 떨구면서도
억지로라도 또박또박 얘기해 주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알게 해 주던 사람 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 주었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정말 내게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가슴 시리고 아픕니다.
그 사람 다시 돌아왔으면 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나의 인연으로...
원태연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