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방송을 캡쳐하지못해서 sbs 홈에 있던 사진들을 퍼왔습니다)
라이따이한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으로 파견됐었던 한국군인들과 베트남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수가 많아보이지 않을수도 있지만
실제로 라이따이한들은 5천명에 다다른 다고 합니다..
방송을 못보신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내용을 퍼왔습니다
2007 라이따이한의 눈물
◆ 기획의도
한국드라마가 리메이크될 정도로 한류가 뜨거운 나라 베트남
베트남 새댁, 베트남 펀드...최근 한국에서도 베트남 열풍이다.
2007년 현재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해주는 끈은 무엇인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지금 우리가 점검하고 넘어가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이번 방송을 통해 점검해 보고자 한다.
베트남전 이후 그곳에 남겨진 한인 2세들 라이따이한.
어쩌면 이미 지나간 옛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벌써 끝난 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의 슬픔과 그리움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전쟁, 사랑, 그리고 생이별... 라이따이한은 그렇게 태어났다.
개방, 돈, 사랑 그리고 배신... 新라이따이한이 태어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무책임한 한국 남자들에 대한 고발이 아니다.
전쟁, 돈, 사랑 그리고 생명의 탄생에 대한 영상보고서이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 사랑한다는 약속 하나만 믿고
평생을 살아가는 베트남 여인들 그 여인들의 눈물과 한숨을 통해
이제 조금은 먹고 살만해진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남자들을 반성해 보고자 한다.
주요내용
1. 베트남의 하인즈 워드, 쨘다이 송 어머니의 望夫歌
베트남에서 크게 성공한 사업가 송씨, 고급 승용차에 대저택...
71년 귀국한 한국인 아버지는 전쟁이 끝나면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들을 잘 키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짠다이 송씨의 어머니는 이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성공한 아들의 모습을 남편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평생을 수절하며 아들을 키워온 어머니의 눈물겨운 望夫歌
2. 조 김마이 그녀의 파란만장한 지난 15년 세월
- 1세대 라이따이한 15년간의 성장보고서 -
92년 SBS 카메라에 담긴 순박했던 그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수줍은 눈물로 대신했던 그들
이제 30대가 되었을 그들의 지난 15년 삶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당시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학업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꿈 많던 소녀 조 김마이 그녀의 지난 15년은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
한국인 아버지는 오빠만 데리고 귀국했고 김마이는 여전히
아버지와 오빠를 눈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알아본 결과 조 김마이의 아버지는 자살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조 김마이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었습니다.
3. 2대로 이어지는 라이따이한의 삶
92년 사원에서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기도를 올리던
라이따이한 소녀 푸옹,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같은 모습으로
아들과 함께 그 때와 다름없이 기도를 하고 있는 그녀.
그녀는 몇 년 전 한국인과 결혼했지만 남편이 사업 실패를 이유로
한국으로 떠난 후 홀로 라이따이한 아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없는 라이따이한의 삶을 감내해야 하는 두 모녀의
기구한 운명이 2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4. 또다시 뿌려지는 미스 사이공의 눈물 - 新라이따이한
돈으로 치장한 중년의 한국 남자들에서
한류의 후광을 입은 젊은 한국 유학생까지...
현재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남자들과 현지 여성 사이에 생명이 태어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그들은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있다
현지 교민사회에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는
대한민국 전체의 위신을 크게 떨어트리게 될 위험성이 있다.
어제 sbs 스페셜에서 라이따이한들 그리고
현재 급속히 증가하고있는 신 라이따이한들에
대한 영상을 방영했었는데요..
정말 눈물나고 부끄럽기도하고 한편으론 너무 무책임한 남자들때문에 화가났습니다..
그나마 옛날엔 전쟁때문에 어쩔수없이 애들을 버려두고 갔다는 표면적인 이유라도 있지만..
요즘 태어나고있는 신 라이따이한들에 대한 한국남자들의 무책임한 태도는
이해할수도없고 용납되지도않는 일이었습니다..
정말 방송에 나온 베트남 여성분들 하나같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분들이었고
그래서 주변에서 인기도 많았었다는데..
한국남자를 만나고 애가 생기니까
남자들 태도가 180도 변하더니 언젠간 돌아올게 라는말만 남기고
한국으로 떠나 버렸답니다..연락은 완전 두절되고..
여자혼자 애키우는게 힘들다보니까
낮에는 공장에서 밤에는 식당일 하루에 3시간밖에 자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그런데도 이분의 소원은 남편이 와서 출생신고라도 해주고 가는거라고..
또 어떤여성분은 영어통역일을 하다가 회사에서 한국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10년을 예쁜 딸도 하나 두고 잘살고있었는데
갑자기 남자가 사업이 잘 안된다고 잠깐 한국갔다 오겠다고 하고는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가서 재혼을 했더라고..
이분은 건강도 안좋으셔서 취직도안돼고 그냥 간간히 식당일 도우면서 사시는데
딸 학비 대줄돈도 없다고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딸도 너무 예쁘고 한국말도 잘하고 공부도 너무잘하는 착한 아이였어요.
아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우는데..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 안타까운건
이분들이 순수하셔서인지
하나같이 남편이 언젠간 돌아올것이라고 믿고
원망하지않는다는것이었어요..
이걸 보면서 예전 다큐에서 방송했던
필리핀 유학,어학연수가서 현지여자들 속이고 오던 남자들이 불연듯 떠오르더라고요..
물론 해외나가서 일하시는분들 너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일부.. 이런 몰상식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인간들..
한사람의 인생에 못박고 평생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게하는 인간들..
한국인의 얼굴에 새까만 먹칠을 하는 인간들..
정말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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