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여자
세여자 68
바라쿠다
2019. 2. 18. 06:03
"양치하고 와.."
"치사하게.."
"치사하긴.. 술냄새 나.."
온달이에게 젖을 물리는데 그 틈을 타 나머지 젖가슴을 희롱하려 든다.
인희에게는 어른스럽더니 졸지에 철부지로 변하는 진수다.
"삐졌을래나?"
"누구.. 인희?"
온달이 반대편에 누워 젖꼭지를 조물거리는 진수가 귀엽다.
아들이야 모유를 탐하는게지만 아빠는 모성애가 고프지 싶다.
시아버님 말씀처럼 외롭게 자란 진수가 늘 안타까웠다고 했다.
"괜히 잔소리했지 싶어.."
"에구~ 착해라.."
"걍 냅둘걸, 누나 친구라.."
"잘했어, 느낀거 같더라.."
평소때와 달리 진수의 얘기를 듣고 뭔가 생각에 빠진 얼굴이었다.
옆에 있는 나도 공감을 했는데 인희 역시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무슨 뜻인지 감이
왔을게다.
얼마전부터 대봉씨의 사랑을 욕심내는 행태를 보였더랬다.
부디 그 욕심을 온전히 이루기를 바래 본다.
"진짜?"
"응, 어릴때부터 그랬어.. 늘 안테나를 세우고.."
"나도 알아.."
"알아? 어떠케.."
"대개 여자들 그러자너.. 인희누나가 좀 심한편이구.."
"ㅋ~ 우리 신랑 볼건 다 보네.."
"누나도 흉내 좀 냈을게고.."
"어머~ 난 아냐.."
"모양빠진다, 치사하게 발뺌이나 하다니.. 누나ㅏ처럼 이쁜데 숫놈들이 그냥 놔 뒀겠어?"
".........."
"바람이나 피지 마, 내 성질 알지?
"쓸데없는 소리.."
철부지나 다름없는 진수지만 불뚝 성질이 다분하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행여 그런 일이 생긴다면 뒤도 안보고 끝낼 인간이다.
"안테나없는 여자는 숙자누나일거야.."
"..숙자?"
"깍쟁이자너, 그런 여자는 안테나 안세워.."
"ㅋ~돗자리 깔아야겠다..
"나 질투 심해, 아무데나 안테나 세우지 마."
그저 어리광이나 부리는 철부지로만 알다간 이혼 당하고도 남는다.
유순해서 모른척 할뿐이지 속셈은 엄청 빠르다.
"알써 맘 놔.. 나 운동다닐까 봐.."
"다니면 되지.."
온달이가 태어난지 달포가 지났다.
뱃살이며 허벅지의 탄력이 예전만 못하고 튼살마저 아물 기미가 없다.
자근자근 일깨우는 진수의 애무가 그리워진다.
"온달이는 어쩌구.."
"장모님 또 오시라고 해.."
"아빠가 싫어하셔.."
"같이 오심 되지.."
"오실까?"
"ㅋ~ 걱정마, 내 전공이자너.."
잔머리 쓰는데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재치가 기발한 진수다.
진수라면 무뚝뚝한 아빠까지 사로잡을지도 모른다.
"재밌게 놀았어?"
"뭔 재미.. 갓난쟁이한테 목 매는데.."
"그럴때자너.."
"괜히 갔나 봐."
재미 있었냐는 대봉이 물음에 가슴이 철렁하다.
무려 15년씩이나 자유분방하게 살다 한남자의 소속이 된게 아직은 어색하다.
예전에 알던 남자들은 만나 주기만 해도 여왕 받들듯 했다.
모든걸 내려놓고 대봉이를 택했건만 이 작자는 제 와이프 위할줄을 모른다.
"그 부부는 여전히 금슬좋지?"
"우리도 그럴수 있어."
"젊어서 그런가?"
"나이랑 무슨 상관있냐? 와이프 사랑해서 그러지"
"사랑타령은.."
대면대면 산다는게 결혼이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랜 세월 혼자서 버틴 세월이다.
늦게나마 기대고 싶은 남자가 나타 나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그 남자는 여자보기를 돌같이 한다.
모름지기 남자란 이쁜 여자를 보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남자들이 흠모하는 와이프를 옆에 두고도 그 고마움을 모른다.
인희 역시 여러 남자를 번갈아 만나는 짓이 지겨워 정착을 하려고 대봉이를 점 찍은
것이다.
"치사하게.."
"치사하긴.. 술냄새 나.."
온달이에게 젖을 물리는데 그 틈을 타 나머지 젖가슴을 희롱하려 든다.
인희에게는 어른스럽더니 졸지에 철부지로 변하는 진수다.
"삐졌을래나?"
"누구.. 인희?"
온달이 반대편에 누워 젖꼭지를 조물거리는 진수가 귀엽다.
아들이야 모유를 탐하는게지만 아빠는 모성애가 고프지 싶다.
시아버님 말씀처럼 외롭게 자란 진수가 늘 안타까웠다고 했다.
"괜히 잔소리했지 싶어.."
"에구~ 착해라.."
"걍 냅둘걸, 누나 친구라.."
"잘했어, 느낀거 같더라.."
평소때와 달리 진수의 얘기를 듣고 뭔가 생각에 빠진 얼굴이었다.
옆에 있는 나도 공감을 했는데 인희 역시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무슨 뜻인지 감이
왔을게다.
얼마전부터 대봉씨의 사랑을 욕심내는 행태를 보였더랬다.
부디 그 욕심을 온전히 이루기를 바래 본다.
"진짜?"
"응, 어릴때부터 그랬어.. 늘 안테나를 세우고.."
"나도 알아.."
"알아? 어떠케.."
"대개 여자들 그러자너.. 인희누나가 좀 심한편이구.."
"ㅋ~ 우리 신랑 볼건 다 보네.."
"누나도 흉내 좀 냈을게고.."
"어머~ 난 아냐.."
"모양빠진다, 치사하게 발뺌이나 하다니.. 누나ㅏ처럼 이쁜데 숫놈들이 그냥 놔 뒀겠어?"
".........."
"바람이나 피지 마, 내 성질 알지?
"쓸데없는 소리.."
철부지나 다름없는 진수지만 불뚝 성질이 다분하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행여 그런 일이 생긴다면 뒤도 안보고 끝낼 인간이다.
"안테나없는 여자는 숙자누나일거야.."
"..숙자?"
"깍쟁이자너, 그런 여자는 안테나 안세워.."
"ㅋ~돗자리 깔아야겠다..
"나 질투 심해, 아무데나 안테나 세우지 마."
그저 어리광이나 부리는 철부지로만 알다간 이혼 당하고도 남는다.
유순해서 모른척 할뿐이지 속셈은 엄청 빠르다.
"알써 맘 놔.. 나 운동다닐까 봐.."
"다니면 되지.."
온달이가 태어난지 달포가 지났다.
뱃살이며 허벅지의 탄력이 예전만 못하고 튼살마저 아물 기미가 없다.
자근자근 일깨우는 진수의 애무가 그리워진다.
"온달이는 어쩌구.."
"장모님 또 오시라고 해.."
"아빠가 싫어하셔.."
"같이 오심 되지.."
"오실까?"
"ㅋ~ 걱정마, 내 전공이자너.."
잔머리 쓰는데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재치가 기발한 진수다.
진수라면 무뚝뚝한 아빠까지 사로잡을지도 모른다.
"재밌게 놀았어?"
"뭔 재미.. 갓난쟁이한테 목 매는데.."
"그럴때자너.."
"괜히 갔나 봐."
재미 있었냐는 대봉이 물음에 가슴이 철렁하다.
무려 15년씩이나 자유분방하게 살다 한남자의 소속이 된게 아직은 어색하다.
예전에 알던 남자들은 만나 주기만 해도 여왕 받들듯 했다.
모든걸 내려놓고 대봉이를 택했건만 이 작자는 제 와이프 위할줄을 모른다.
"그 부부는 여전히 금슬좋지?"
"우리도 그럴수 있어."
"젊어서 그런가?"
"나이랑 무슨 상관있냐? 와이프 사랑해서 그러지"
"사랑타령은.."
대면대면 산다는게 결혼이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랜 세월 혼자서 버틴 세월이다.
늦게나마 기대고 싶은 남자가 나타 나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그 남자는 여자보기를 돌같이 한다.
모름지기 남자란 이쁜 여자를 보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
남자들이 흠모하는 와이프를 옆에 두고도 그 고마움을 모른다.
인희 역시 여러 남자를 번갈아 만나는 짓이 지겨워 정착을 하려고 대봉이를 점 찍은
것이다.